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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나경원, 김일호 개소식 '깜짝 방문'…"선대위원장 첫 지원 방문"


입력 2024.03.17 18:03 수정 2024.03.17 18:11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첫 지원 사격 나서

앞서 한동훈 12일 "첫번째 선거사무소 방문"

"우리에게 소중한 인재…경험과 실력 갖춰"

"이재명·조국 '방탄 정당' 우리가 심판하자"

나경원 4·10 총선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김일호 서울 강서병 후보 개소식에 '깜짝 등장'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은지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이 선대위원장을 맡은 이후 첫 지역구 지원 방문으로 서울 강서병의 김일호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택해 눈길을 끌었다. 김일호 후보 선거사무소는 앞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전국 254개 지역구 후보 선거사무소 중 처음으로 방문했던 곳이다.


나경원 위원장은 17일 오후 김일호 강서병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진행되던 도중에 예고없이 등장했다. 나 위원장은 "자랑스럽게, 자신 있게 내놓을 후보라서 이 자리에 왔다"며 "내가 당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는데 사실 첫 지원 방문"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나 위원장은 "김 후보는 우리에게 소중한 인재"라며 "중앙당 당직자 출신으로 안해본 정치 경험이 없는, 실력이 된다"며 "화곡동 토박이이다. 구석구석 민심을 잘 안다"고 치켜세웠다.


동시에 나 위원장은 국회를 방탄용으로 삼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한 심판 필요성을 역설했다. 나 위원장은 "21대 국회는 최악이었다. 우리가 정권을 찾아왔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그들이 무엇을 했나. 이제는 이재명 방탄정당인 민주당에 이어 조국의 방탄정당 조국혁신당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우리가 심판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물었다.


나 위원장은 "이렇게 범죄자 집단들이 국회를 방탄용으로 이용하고 있는데 그냥 우리가 둬선 안 된다"며 "이제는 행동이다. 4월 10일 필승을 하자"고 다짐했다.


이날 김일호 후보 개소식에는 중간에 '깜짝 방문'을 한 나 위원장을 비롯해 김선동 서울시당위원장, 김성태 전 원내대표, 이재오 전 특임장관, 정양석 전 사무총장 등 당 주축들이 일제히 자리했다. 나 위원장의 직전 순서에 축사를 했던 정 전 사무총장은 축사 도중 "나경원 위원장이 곧 온다"고 깜짝 공지를 하고 "한동훈과 나경원의 사랑을 받는 후보는 누구냐"라고 묻기도 했다.


앞서 지난 12일 한 위원장은 양천구 목동깨비시장을 찾아 양천갑 구자룡·양천을 오경훈 후보를 지원 사격한 다음 길 건너편에 있는 김 후보 선거사무소를 깜짝 방문했다. 당시 한 위원장은 "김 후보 선거사무소 방문은 전국투어 중 첫 번째 선거사무소 방문"이라며 "강서병에서 김일호가 이기면 한동훈이 함께 같이 따라간다"고 말했다.


이날 김 후보는 현장을 찾은 이들을 향해 큰절을 하며 자신을 향한 응원 열기에 화답했다.


김 후보는 "동창들에게 전화를 해보니 다 좋은 집과 교통·교육을 위해 옆 지역인 양천구 목동이나 강남으로 다 이사를 갔다. 누가 그들을 강서에서 쫓아내고 밀어냈느냐"라며 "갑을병에 있는 민주당 독재후보들이 범인"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강서를 낙후된 곳이 아니라 발전된 곳으로 만들겠다. 절대 떠나지 않고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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