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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계양을 출마 선언…"중단 없는 발전 이어갈 기회 달라"


입력 2024.03.21 17:34 수정 2024.03.21 17:37        데일리안 인천 =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계양에서부터 현 정권 폭정 멈춰 세우겠다"

'동서남북 4대 권역 균형발전 비전' 발표도

"사즉생 정신으로 총선에 모든 것 던지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1일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후문을 찾아 시민들을 향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패배 후 주저앉아있던 나를 한껏 품어주셨던 '새로운 고향' 계양에서부터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멈춰세우고 국민을 살리는 정치의 책무를 바로 세우겠다"며, 4·10 총선 인천 계양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재명 대표는 21일 페이스북에 "대선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나를 국민께서 다시 세워주셨다"라며 "민주당을 유능하고 강한 정당으로 만들지 못한다면, 총선 승리로 윤석열 정권의 역주행 폭주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나의 시대적 소명도 거기서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늘 지키는 약속만 했고, 한 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려 했던 이재명에게 계양의 중단 없는 발전을 이어갈 기회를 달라"며 "이제 계양은 '인천에서 가장 살고 싶은 곳' 아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기회의 땅'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양테크노밸리 신도시가 그 시작이 될 것"이라며 "이제 더 이상 후퇴는 없다. 더 좋은 계양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계양의 균형 발전을 위한 구상으로 '동서남북 4대 권역 균형발전 비전'을 발표했다.


핵심 내용은 △계양테크노밸리 신도시 고품격 자족도시 조성(동부권) △서부권 원도심 재건축·재개발(서부권) △계양역 역세권 복합개발(북부권) △작전서운동 지하철역 신설 및 서부간선수로 수질개선과 수변공원화(남부권) 등이다.


이 대표는 "사즉생의 정신으로, 이번 총선에 나의 모든 것을 던지겠다. 미래에 대한 걱정, 정치에 대한 분노와 실망, 모두 모아 새로운 희망을 위한 동력으로 써달라"며 "4월 10일,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다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대리인을 통해 계양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총선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대표의 맞상대는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다. 이에 계양을은 여야 대권주자의 대결로 이번 총선에서 최대 격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원 후보는 오는 23일 지역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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