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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미 의회 상·하원 의원단 접견…韓 기업 지원 당부


입력 2024.03.29 22:11 수정 2024.03.29 22:11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尹 "한미동맹 나날이 확장"

방한 의원단 "역대 최고 수준"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커스틴 질리브랜드 상원의원 등 미 의회 상하원 의원단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방한 중인 미국 의회 상·하원 의원단 7명을 접견하고, △한미동맹 강화 △한미 경제 협력 증진 △지역 및 국제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커스틴 질리브랜드(3선·민주·뉴욕), 진 섀힌(3선·민주·뉴햄프셔), 신시아 루미스(초선·공화·와이오밍), 마이클 베넷(4선·민주·콜로라도), 로저 마샬(초선·공화·캔자스), 마크 켈리(재선·민주·애리조나) 의원과 하원 아드리아노 에스빠이얏(4선·민주·뉴욕) 의원 등을 만났다.


윤 대통령은 "미국 의회가 한미동맹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데 대해 감사히 생각한다"며 "자유, 민주주의, 법치의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인 한미동맹의 외연이 군사안보 뿐 아니라 경제안보, 첨단기술, 문화, 사이버와 우주 등으로 나날이 확장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경제안보의 최적 파트너로서 한미 양국 간 활발한 투자와 경제 협력은 교역 증진, 일자리 창출, 인적 교류 확대 등 양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오고 있다"며 이와 같은 호혜적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미국 내 진출한 우리 기업 지원에 대한 미국 의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의 전문인력과 청년의 원활한 대미 진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문직 비자 쿼터 법안 통과를 위한 의원들의 각별한 지원도 요청했다.


방한 의원단은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의회 상·하원 내 지지가 초당적"이라며 "지난해 4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계기로 한미관계가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과 양국 경제 협력의 모멘텀 강화를 위해 美 의회 차원에서도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의원단은 또 윤 대통령의 '용기있는 사람들 상(Profile in Courage Award)' 수상을 축하하면서 "정치적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시대의 변화를 직시하고 한미일 관계를 개선한 윤 대통령의 용기에 존경을 표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의원단은 "굳건한 한미동맹이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맞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 내 모든 개개인의 자유와 인권 증진을 위한 윤 대통령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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