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가경터미널 메가폴리스 광장서 합동유세
청주권 대표 공약 '예비 가경터미널역'서 모여
네 후보, 더 나은 청주 만들겠다며 지지 호소
'국회 세종 완전 이전' 공약' 부푼 기대감 전해
각개전투를 펼치던 김진모(청주서원), 김수민(청주청원), 서승우(청주상당), 김동원(청주흥덕) 후보 등 국민의힘 청주 '원팀'이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 휴일에 또 다시 뭉쳐 힘을 합쳤다. 청주의 새 시대는 자신들이 열겠다며 본격적인 '원팀 선거 운동'을 개시했다.
국민의힘 청주 지역 후보자들은 31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메가폴리스앞 광장에서 합동유세를 펼쳤다. 사회자는 청주 9선거구(복대1·봉명1) 보궐선거 출마자이자 국회방송 기자 출신인 홍혜진 국민의힘 후보가 맡았으며 △김준석 청주자선거구 청주시의원 후보 △김병국 청주시의회의장 등도 참석했다.
홍혜진 후보는 "청주 도심 통과 지하철역이 생기는 이곳 메가폴리스 광장에 모인 우리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자 연설에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한다"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공약을) 빠르게 추진하겠다.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지하철이 조속히 건설될 수 있도록 후보들에게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예비 가경터미널역을 선거운동 첫 주말 현장으로 선정한 만큼, 후보자들 모두 힘을 모아 청주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동원 후보는 "청주의 미래를, 청주의 희망을, 우리 네 사람이 짊어지고 가겠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주는 분명 어제와 다른 도시가 돼야 한다"며 "명품 도시, 자족 도시를 위해 이 한 몸 바치겠다"고 했다.
김수민 후보는 선거운동으로 몸이 피곤할지언정 마음은 멋진 도시 청주를 만들 생각에 설렌다는 심경을 전했다.
김수민 후보는 "선거가 10일 남았는데, 너무 힘들어서 눈을 뜨고 있는 건지 감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여기 서서 자고 있는 건가 뜨고 있는 건가 생각하면서 우리 옆에 동료들, 후보들을 보니 모두 나랑 비슷한 것 같다"면서도 "우리 (이렇게) 힘들어 보이는데, 어떻게 조금 설레어 보이는 것도 있지 않느냐"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몸은 솔직히 굉장히 힘들지만 마음은 하루하루 다가올수록 너무 설렌다"며 "기분 좋은 설렘으로 공약을 만들고 시민들을 만나고 여러분들과 4월 10일의 결과를 이야기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동훈 위원장의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완전한 세종 이전 공약의 신속한 추진도 언급하며 청주에 미칠 긍정적 영향에 대해 전파했다.
김수민 후보는 "이 약속이 실현되면 우리 청주는 어떻게 되겠느냐. 더 발전한다"며 "세종·충남·대전 그리고 우리 충북, 드디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중부 내륙 시대'를 개막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진모 후보는 국회의 세종 완전 이전이 성공할 경우 대통령 집무실도 옮겨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며, 이를 통해 청주가 '대한민국의 워싱턴DC'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야당에 대한 일침도 놓치지 않았다. 김진모 후보가 "문재인 정권이 400조 빚 늘려 나라 경제가 위태위태해진 상황을 우리 정부가 지탱하기 위해 애쓰고 고생 하는데 저들은 아무 도움 주지 않고 2년 동안 특검과 탄핵을 일삼았다"고 지적하자, 시민 한 명은 "말아먹은 놈들이야"라며 맞장구를 쳤다.
서승우 후보는 "4월 10일 총선은 야당이 심판 받아야 한다. 야당을 심판하자는 게 맞다"며 "나 서승우는 세 명 후보 합쳐서 청주 발전, 충북 발전,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