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살려야겠단 간절한 마음으로 와"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이 홍영표 새로운미래 인천 부평을 후보 지원을 위해 부평을 찾았다. 손 고문은 홍 후보를 '깨끗한 정치' '통합의 정치'를 하는 '유능한 정치인'이라고 평가하며 "홍영표를 다시 일으켜 세워달라"고 호소했다.
손 고문은 3일 오후 인천 부평구 굴포천역 사거리에서 홍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홍 후보는 손 고문의 부평을 지역 방문 배경에 대해 페이스북에 "내가 출마했던 2009년 재보궐선거 때 매일 새벽같이 부평에 와서 선거를 도와주신 분이 있다. 바로 손학규 전 당대표"라며 "그때처럼 먼저 부탁을 드린 것도 아닌데 오늘도 먼저 연락을 주시고 부평에 오셨다"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손 고문이) 지금은 어떤 당에도 소속돼 있지 않고 편안하게 여생을 지내고 있지만, 정치와 우리나라에 대한 우려 때문에 거리로 나오셨다고 한다"라며 "이번 총선이 지나고 대통령은 민심을 계속 읽지 못하고, 야당은 국회를 더욱 방탄으로 이끌게 될 것을 우려하셨다"라고 전했다.
홍 후보에 따르면 손 고문은 지원 유세에서 "가장 깨끗하고, 가장 능력있고, 통합의 정치를 꿈꾸는 유능한 정치인이 홍영표 의원"이라며 "이런 정치상황 속에서 홍영표를 살려야겠다는 간절한 마음을 안고 부평구까지 달려왔다. 홍영표를 다시 일으켜 세워달라"고 호소했다.
두 사람은 굴포천역 유세를 마치고 인근 로데오 상가 인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