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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급거 상경 "야권 개헌저지선 돌파 분석…대한민국 지킬 힘을 달라"


입력 2024.04.07 13:03 수정 2024.04.07 13:05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총선 사흘 앞두고 서울 긴급 기자회견

"판세 심상치 않다, 불길한 예측 현실시

대한민국은 돌이킬 수 없는 수렁 빠져

조국 등은 벌써부터 대통령 탄핵 언급"

권성동 국민의힘 강원 강릉 후보가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

강원 강릉에서 5선에 도전하고 있는 권성동 국민의힘 후보가 지역구 선거 캠페인을 일시 중단하고 급거 상경해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권 후보는 4·10 총선 판세가 범야권이 개헌선(200선)을 차지할 수 있는 형국이라며, 극단 세력에 의해 국정이 파탄 나는 것을 막기 위해 오는 10일 본투표에서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강원 강릉 후보는 7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 판세가 심상치 않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연합이 과반은 물론이고 개헌 저지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분석"이라며 "이같은 불길한 예측이 현실이 된다면 대한민국은 돌이킬 수 없는 수렁으로 빠지게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권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 정부·여당이 모든 것을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분명히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국정 난맥이 발생했을 때 이해를 구하려는 자세, 정책 추진 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했고, 과오가 쌓여 오만하게 보인 것도 사실"이라고 먼저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정부·여당이 비판받는 이유는 국정에 임하는 태도의 문제라는 지적에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다"면서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우리 국민의힘이 부족해 보일 수 있으나, 만약 야당이 과반 이상을 차지한다면 국가적 미래가 달린 국정 과제 해결은커녕, 시작도 못하고 말 것"이라고 읍소했다.


지난 2년 정부 소통 부재 등에 고개 숙여
"우리 국민의힘이 부족해보일 수 있으나
야당이 압승하면 국정과제 시작도 못해"
야당 정치인들 정치결격사유 일일이 지목


권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개헌선 확보를 노리는 야권을 가리켜 "오늘날 이재명의 민주당, 조국의 비례정당, 통진당의 후신인 진보당은 헌정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극단주의 세력"이라며, 이들이 정치를 하는 목적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악용한 자신들의 죄악 방탄 △사적 복수의 수단으로 정치를 활용하기 위함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새마을금고에서 소상공인 몫 대출을 딸 명의로 받아 강남의 고가 주택을 매매한 후보 △청와대 감찰 무마 및 자녀 입시 비리로 항소심까지 징역 2년을 선고받은 후보 △배우자가 다단계업체 변호로 22억을 받자 제대로 전관예우 받았으면 160억은 받았을 것이라 강변한 후보 △울산시장 선거 개입으로 1심에서 징역 3년 받은 후보 등을 열거하며 "이런 정치인들이 모여 무려 '혁신'을 표방한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를 비롯한 인사들은 벌써부터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고 있다"며 "극단주의 세력을 막을 수 있는 현실적 대안, 극단주의 세력에 맞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은 오직 국민의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지역구 선거 캠페인을 잠시 미루고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한 이유는 대한민국을 지킬 힘을 간곡히 호소드리기 위함"이라며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힘을 우리 국민의힘에게 보내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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