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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못했다" 대패 못 막은 손흥민, 60분도 못 뛰고 교체…최저 평점


입력 2024.04.14 14:11 수정 2024.04.14 16:38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손흥민 ⓒ AP=뉴시스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은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지 않았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각)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펼쳐진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1시간도 뛰지 못하고 후반 13분 교체 아웃됐다.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했을 때 대부분 풀타임을 소화하거나 종료 직전 교체 아웃됐는데 이날은 달랐다. 이번 시즌 리그 선발 출전 경기 중 가장 짧은 시간을 소화하고 교체됐다.


토트넘은 뉴캐슬 역습을 막지 못하고 전반 중반부터 와르르 무너졌다. 뉴캐슬의 협력 수비에 갇힌 손흥민은 전방에서 자주 고립됐다. 볼 터치도 매끄럽지 않았다.


손흥민(리그 15골/9도움) 도움 1개만 추가하면 통산 세 번째 10골-10도움을 달성하지만, 의미 있는 기록을 눈앞에 두고 가장 부진했다.


슈팅 하나 시도하지 못한 손흥민은 실점의 빌미까지 제공했다. 후반 6분 중원에서 손흥민은 볼을 빼앗겼다. 볼을 따낸 기마랑이스는 토트넘 수비 뒷공간으로 긴 패스를 찔러줬고, 이사크가 골로 연결했다.


0-3으로 패색이 짙어지자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벤탄쿠르 등 주전급들을 대거 불러들였다. 그래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고, 후반 42분 헤더골을 얻어맞고 0-4 대패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에도 뉴캐슬 원정에서 대패(1-6)를 당한 아픔이 있다.


팀을 이끌어야 하는 손흥민은 현지언론으로부터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볼을 빼앗긴 후 2골을 내줬다. 손흥민에게는 좋지 않은 하루였다”며 팀 내 최저인 평점3을 매겼다. 런던 이브닝스탠다드도 “손흥민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며 평점4를 부여했다.


뉴캐슬전 패배로 무패행진(2승1무)이 끊긴 토트넘은 18승6무8패(승점60)로 5위로 내려 앉았다. 4위 애스턴빌라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렸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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