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정관계장관회의 주재
두 달간 '2024년 집중안전점검' 진행
"2% 해양보호구역, 2030년까지 30% 확대"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무위원에 "민생을 최우선의 국정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총리는 18일 오전 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 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 부처는 '민생'을 최우선의 국정가치로 삼아 국민의 목소리를 세심히 경청하며 '현장의 문제해결'에 온 힘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들께서 모르는 정책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각 부처는 기관장부터 일선 실무자까지 현장에 계신 국민과의 적극적 소통과 정책 설명·홍보에 매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정부는 오는 22일부터 두 달 동안 '2024년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노후화된 교량·댐·터널 등 사회기반시설과 전통시장·어린이놀이시설 등 일상 안전취약시설까지 총 2만6000여개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정부는 각종 매뉴얼이 현장 여건을 충실히 반영하는지, 시설물 보강에 미흡한 부분은 없는지, 미처 고려하지 못한 추가적인 위험요인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취약한 부분은 발견 즉시 보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해양생물다양성 보전대책'에 대해 "정부는 국제협약에 따라 현재 약 2%에 불과한 해양보호구역을 2030년까지 30%로 확대 지정해 멸종위기종 등 다양한 해양생물의 서식지를 보호할 것"이라며 "또 유해생물등급제도입 등 생태계 교란 방지를 위한 관리체계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