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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野 원내대표 불출마 시사…"당원주권 확대 집중할 것"


입력 2024.04.23 14:18 수정 2024.04.23 14:21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金 "당원·시민과 소통해 길 찾고 만들 것"

민주당 친명계, 박찬대로 교통정리 수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이 지난달 25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김민석 의원이 불출마를 시사했다.


김민석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 이후 두 주, 크고 길게 보아 무엇을 할 것인지 숙고해 왔다"며 "당원주권의 화두에 집중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이는 원내대표에 출마하는 대신 다른 역할을 찾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더 많은 당원과 더 많은 토론, 더 많은 권한이 필요하다"며 "2002년 국민경선을 디자인한 후 당원주권의 확대를 지켜봤다"고 했다.


이어 "당원과 시민이야말로 이번 공천혁명과 총선승리의 진짜 동력임을 절감했고, 다음의 더 큰 승리와 지속적 개혁의 진짜 담보라 확신한다"면서 "이재명 대표의 당원배가론도 그런 맥락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 김 의원은 "정치와 정책의 결정에 당원과 시민의 참여를 높여가는 것이 시대정신"이라며 "총선기간 중 제시했던 정치개혁안의 핵심도 당원주권확대의 정당개혁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원과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길을 찾고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에 앞서 김성환 의원과 서영교 최고위원까지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접으면서, 사실상 박찬대 최고위원이 차기 원내사령탑에 추대되는 분위기다. 이날까지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이는 박 최고위원 한 명뿐이다.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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