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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해병대, 합동상륙훈련으로 '결정적 행동' 점검


입력 2024.04.25 18:24 수정 2024.04.25 18:25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에겐 신뢰줄 수 있는

완벽한 전투준비태세"

25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도구해안 해병대상륙훈련장에서 실시된 2024년 합동상륙훈련 결정적행동에서 상륙돌격장갑차(KAAV)를 타고 해안에 상륙한 해병대원들이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뉴시스

남한 점령을 작전 목표로 내세운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우리 군은 합동상륙훈련을 통해 '결정적 행동'을 점검했다.


해병대는 25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해군과 해병대가 지난 17일부터 포항 인근 해상 및 육상훈련장에서 합동상륙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여단급 합동상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은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합동상륙훈련은 계획수립 단계로 시작해 병력·장비 함정 탑재, 작전수행지역으로의 함정 이동, 상륙 목표 확보를 위한 결정적 행동, 연결 작전 등으로 구성된다.


해병대는 "고도의 팀워크와 합동성이 요구되는 훈련"이라며 "육군·해군·공군, 해병대 병력 2800여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참가 장비는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24대를 포함해 △대형수송함 독도함(LPH) 및 상륙함(LST-Ⅰ, LST-Ⅱ) 등 해군 함정 15척 및 동원 선박 △마린온 상륙기동헬기(MUH-1), 육군 치누크(CH-47), 공군 수송기(C-130) 등 항공기 20여 대 등으로 파악됐다.


출전 신고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상륙작전 수행단계에 따라 병력과 장비의 탑재, 연습, 작전구역 이동, 해상·공중 돌격 등의 결정적 행동 순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게 해병대의 설명이다.


해당 훈련은 추후 육상 작전으로 전환돼 지상작전사령부와의 연결 작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해병대는 이날 공개한 결정적 행동 단계에서 상륙함, 수송기, 헬기, 상륙돌격장갑차(KAAV), 공기부양정(LSF)에 탑승한 해병대 상륙군이 해군 함정의 함포지원과 공군 전투임무기, 육군 공격헬기의 엄호 지원을 받으며 상륙 목표 해안에 성공적으로 상륙했다고 전했다.


박태상 상륙군 대대장(중령)은 "이번 합동상륙훈련을 통해 상륙작전 임무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합동전력 운용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었다"며 "훈련 성과를 바탕으로 적에게는 두려움을 주고, 국민에게는 신뢰를 줄 수 있는 완벽한 전투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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