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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대위원장 황우여, 찬성 91.8%…"국민의힘 정상화 이끌 분"


입력 2024.05.02 14:07 수정 2024.05.02 21:43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국민의힘, 2일 오전 전국위 열어 인준

황우여 비대위 출범 91.81% 찬성

윤재옥 "공정하게 전당대회 관리할 분"

황우여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 ⓒ데일리안

국민의힘이 전국위원회를 열어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를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가결시켰다. 이에 따라 황 전 부총리는 3일부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직무에 착수하게 된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지 21일 만이다.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는 2일 오전 비대면 회의를 소집해 비대위 설치 및 비대위원장 임명에 대한 안건을 상정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비대면 ARS 투표 결과 전국위원 880명 중 598명이 참여해 찬성 549표(91.81%)로 안건은 최종 가결됐다.


황 위원장은 오는 3일 수락연설을 한 뒤 곧바로 인선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당 안팎의 의견을 수렴해 인선을 진행할 방침이며, 비대위 진용이 갖춰진 뒤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즉시 전당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황 위원장은 "훌륭한 지도부가 들어와 당이 정상화되도록 하는 것이 내 임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도 황우여 비대위가 다음 전당대회까지 공정하고 안정적인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황 위원장은) 당원과 국민으로부터 존경과 신망을 받는 인품을 가졌을 뿐 아니라 많은 정치 경험과 경력으로 당과 정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관리할 분으로 지금 상황에서 비대위원장을 맡아줄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헌승 전국위 의장도 "오늘 구성하려는 비대위는 총선 참패를 수습하고 대한민국 정상화하려는 비대위"라며 "황우여 전 대표는 민생 챙기기와 당 혁신, 차기 당 지도부 선출까지 국민의힘 정상화를 이끌 경륜을 갖춘 분"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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