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李대통령, 분당 아파트 팔아 ETF 투자가 더 이득이라 생각"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6.02.27 17:16  수정 2026.02.27 17:18

靑 "부동산 정상화 의지 보여주겠단 태도"

"임차인 있는 상황…계약 기간 남아 있어"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전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공동 명의로 보유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를 부동산 매물로 내놨다.


27일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매물가는 전년 실거래가 및 현재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이 대통령은 1998년 매입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양지마을 금호1단지 아파트를 보유 중이었다.


강 대변인은 "거주 목적의 1주택 소유자였지만 부동산 시장 정상화의 의지를 국민께 몸소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해당 아파트의 매도 가격은 29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지금 집을 팔고 이 돈으로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나 다른 금융 투자에 돈을 넣는 것이 훨씬 경제적으로 이득이라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어 "부동산 시장이 정상화되면 임기를 마치고 퇴임 후에 집을 사면 그것이 더 이득이 아니겠느냐. 지금 고점으로 팔고 더 떨어진 가격으로 (부동산을) 살 수 있다면 이득이라 생각한 듯 하다"며 "임차인이 있는 상황이고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걸로 알고 있다. 임차인이 나가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임차인 동의를 얻어서 매물로 내놨다는 게 현재까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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