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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실패’ 서울, 울산 상대로 7년 무승 고리 끊어낼까


입력 2024.05.04 07:39 수정 2024.05.04 07:39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선두 탈환 노리는 울산 홈으로 불러들여 연승 도전

K리그 양강 전북과 울산에 유독 약한 모습

울산 상대로 2017년 이후 18경기(5무 13패) 연속 무승

연승에 도전하는 FC서울. ⓒ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과 울산, 두 팀을 이기지 못하면 높은 위치에 오르지 못할 것이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은 최근 몇 시즌 동안 양강체제를 형성해 온 전북 현대와 울산 HD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K리그 어느 팀이라도 전북과 울산을 상대로 이기기는 쉽지 않았지만 유독 서울은 두 팀만 만나면 힘을 쓰지 못했다.


서울이 전북과 울산을 상대로 이겨본 건 2017시즌이 마지막이다. 2017년 7월 2일 전북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고, 그 해 10월 28일에는 울산을 3-0으로 꺾었다. 이후 7년 째 두 팀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서울이다.


이에 지난 시즌까지 포항 스틸러스 지휘봉을 잡으며 전북과 울산 상대로 좋은 승부를 펼쳤던 김기동 감독은 취임 당시 “전북 울산전에만 승리를 한다면 더 높은 곳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울산과 전북은 경쟁자가 될 것이다. 두 팀을 이기지 못하면 높은 위치에 오르지 못할 것이다. 올해는 높은 위치에 가고 싶다”고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일단 서울은 지난달 20일 전북과 맞대결서 7년 무승 기회를 끊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당시 전북은 시즌 초반 심각한 부진으로 강등권에 허덕이고 있었고, 급기야 딘 페트레스쿠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자진사퇴했다. 하지만 서울은 홈에서 5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2-3으로 패하며 또 한 번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시즌 서울과 울산의 맞대결. ⓒ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전 패배 포함 3연패 부진에 빠졌던 서울은 지난달 30일 수원FC 원정서 2-0으로 승리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연승을 이어가야 하는데 중요 길목에서 ‘천적’ 울산을 상대하게 됐다.


서울은 4일 오후 2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울산을 상대로 18경기(5무 13패) 연속 승리가 없는데, 이번 맞대결을 통해 울산전 무승 고리를 끊고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2위 울산 역시 이날 경기서 승리시 선두로 도약할 수 있기 때문에 계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고자 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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