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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늦어지나…황우여 "6말7초 어려워"


입력 2024.05.07 11:36 수정 2024.05.07 11:39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한 달 이상 늦어지지 않을까 예상"

집단지도체제 전환 요구엔 부정적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취임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 시점이 기존 거론되던 6월 말∼7월 초보다 한 달 이상 늦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황우여 위원장은 7일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6월 말, 7월 초를 얘기했는데 당헌·당규상 전당대회 (개최)에 최소한도로 필요한 (준비) 시간이 한 40일 정도 된다"며 "6월 말에 하려면 5월 20일부터는 (전당대회 준비 절차가) 착수돼야 한다. 그런데 원내대표 선출 자체가 늦어지고 있어서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전당대회 룰에 대해 확정하는 문제라든지, 후보들에게 어느 정도 준비 기간을 주면서 해야 될 것 아니냐"라며 "저는 언제라고 못 박는 것보다 가급적 신속히 하되 무리하지 말고 신중히 해야 한다는 생각인데 그래도 한 달 이상은 늦어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당 내부에서 제기되는 집단지도체제 전환 요구에 대해 "최고위원들 간에 이견이 표출되면 수습하기가 어려워진다"면서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꼭 논의하자고 하자면 하겠는데"라면서도 "우리 당이 오랫동안 집단지도체제를 하다가 단일 체제로 바꿨는데, 다시 바꾸자고 할 때에는 그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겠다"고 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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