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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與 사무총장 "전당대회, 7월경 유력"


입력 2024.05.13 15:16 수정 2024.05.13 15:19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전체적으로 당 쇄신해야 하는 부분 있어"

민주당의 지원금 특별법 추진엔 "정치폭력"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 ⓒ데일리안DB

성일종 국민의힘 신임 사무총장이 최근 당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해 "당헌·당규에 맞춰서 가능하면 시기를 빨리 맞추는 것이 맞다"며 7월경이 유력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성일종 총장은 13일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나와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한 질문에 "행정적으로 꼭 거쳐가야 할 일들을 계산해보면 6월까지는 불가능해 보이고 7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비상대책위원회가 한시적인 기구이기 때문에 굳이 길게 갈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라며 "전당대회를 하려면 준비위원회와 대의원회 구성, 지역순회 연설회 등의 과정을 다 거쳐야 해 어떠한 정치적 고려를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당 안팎에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전당대회 내 '당원투표 100%' 룰 개정 여부와 관련해선 "전체적으로 당을 쇄신해야 하는 부분이 있지 않겠느냐"라며 "국민과 당원·의원들이 생각하는 여러 가지를 종합해 추후에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당대회 시기와 룰 개정 논란의 핵심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중립지대에서 실무를 맡은 사무총장 입장에서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 정치를 하고 안 하고의 과정은 본인이 결정하는 게 맞다"고 선을 그었다.


전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특별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행정부가 할 일을 입법부가 정치적인 힘으로 하겠다는 것은 폭력"이라며 "헌법 57조에 국회는 정부의 동의 없이 지출 예산을 증가하거나 비목을 설치할 수 없다고 나와 있다"고 비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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