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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강제로 태워…" 미녀배우, 실종 10개월 만에 변사체로


입력 2024.05.14 17:28 수정 2024.05.14 17:29        이지희기자 (ljh4749@dailian.co.kr)

ⓒSNS

북미 연예계로 진출하기 위해 멕시코에 갔다가 실종된 콜롬비아 여배우가 변사체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콜롬비아 출신 여배우 겸 모델 아니아 마르고스 아코스타(43)가 연락이 두절된 지 10개월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아코스타는 실종 직전 어머니에게 "모렐리아 시에 있으며 과달라하라로 여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것이 마지막 연락이었다.


그의 가족은 "아코스타가 마치 작별 인사를 하는 듯 어머니에게 자신은 떠나지만 우리 모두를 사랑한다는 말과 자신이 위험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이해시키려는 듯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코스타가 사망했다고 모든 것이 끝난 건 아니다"라며 "이번 사망사건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건과 관련해 가족은 콜롬비아 매체 노티시아스 카라콜에 "멕시코 경찰이 아코스타가 차량에 강제로 탑승하는 영상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데일리메일은 "아코스타가 납치된 뒤 범죄와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어 이에 대한 수사가 계속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멕시코 콜롬비아 대사관은 "아코스타의 장례식이 지난 8일 치러졌다"며 "국민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가족과 팬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아코스타가 인신매매 피해자가 됐고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코스타는 2001년 콜롬비아 미스초코 여왕으로 선발된 후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배우 겸 모델로 왕성하게 활동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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