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승인 확률 25%→75% 높아져"
시총 2위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이 들리자 20% 가까이 폭등했다.
21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오전 9시 20분 기준 이더리움은 50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8% 급등한 가격이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기준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20% 상승한 367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상승세는 현물 ETF 승인 예측 확률이 높아졌다는 소식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가 X(구 트위터)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달 중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할 확률 전망을 75%로 높이려고 한다. 오늘 SEC가 이 문제에 180도 입장을 선회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에릭 발추나스는 지난 3월 ETH 현물 ETF의 5월 중 승인 가능성 전망을 25%로 예상한 바 있다.
가상자산 뉴스 전문 X 계정 db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거래 및 시장 부서가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 거래소와 자산운용사들에 19b-4(심사를 정식 요청하는 서류) 서류를 수정 및 재제출하라고 통보했다. 업계에서는 신청서 업데이트를 요청하는 것은 승인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기도 한다고 분석한다.
SEC는 신규 ETF를 심사할 때 19b-4(심사를 정식 요청하는 서류)와 S-1(증권신고서)을 모두 승인해야 한다. 오는 23일은 반에크 이더리움 ETF·24일은 아크21쉐어스 이더리움 ETF의 19b-4 승인 여부 결정 기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