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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첫목회 "'정치공해 추방' 1호 법안으로 발의…지구당 부활 전에 다뤄져야"


입력 2024.06.07 01:23 수정 2024.06.07 01:29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공천 투명·합리화…현수막·문자

등 정치공해 추방 법제화해야"

김재섭, 관련 법안 대표발의 예정

"연금의 소득대체율 인상은 반대"

국민의힘 3040세대 정치인 모임 '첫목회' 이재영 간사가 6일 오전 의원회관 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연금개혁 관련 특강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3040 세대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가 정치개혁을 위한 '정치공해 추방법'을 1호 법안으로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당 안팎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지구당 부활에 앞서 정치개혁 이슈가 먼저 다뤄져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첫목회 회원인 류제화 세종갑 조직위원장은 6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열린 연금개혁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첫목회 1호 법안으로 정치공해 추방법을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류 위원장은 "지구당이 도입되면 지구당위원장도 정치 기득권을 가지게 된다"며 "그조차도 어떻게 기득권을 내려놓을지 함께 고민이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첫목회의 '정치공해 추방법'은 김재섭 의원(서울 도봉갑)이 대표로 발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법안에는 △문자·현수막 등 정치공해 추방 법제화 △지방선거 공천 투명화 및 합리화 △조직이 아닌 정책기능 중심의 생활정치 구현 등이 담길 예정이다.


역시 첫목회 회원인 곽관용 경기 남양주을 당협위원장은 "지구당 당협 운영과 관련해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어나는 지나친 줄서기 문화"라며 "퇴행적 행태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는데, 앞으로 지구당 부활을 통해 지역 풀뿌리 정당조직이 구성될 때 어떤 모습이 돼야 할지 논의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진행된 연금개혁 토론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첫목회는 이날 "연금의 소득대체율을 현행보다 인상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의 연금개혁에는 청년과 미래세대의 이익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 청년세대를 중심으로 연금개혁 문제 공론화를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면서, 7월 중 정책 콘서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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