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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킬러’ 주민규 vs ‘득점 선두’ 이승우, 캐슬파크서 진검승부


입력 2024.07.05 06:57 수정 2024.07.05 06:57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울산 골잡이 주민규, 수원FC 상대로 7경기 연속골 도전

리그 득점 선두 이승우, 울산전 악연 청산 선봉장 역할 기대

울산 주민규. ⓒ 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더비’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한 울산HO가 ‘천적’ 수원FC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


울산은 5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를 치른다.


울산은 직전 20라운드에서 포항에 1-2로 패하며 무패행진을 6경기(4승 2무)에서 마감했다. 또한 대구를 2-0으로 격파한 김천에 1위 자리까지 내주며 2위로 내려앉았다.


다만 울산(승점 38)은 김천(승점 39)에 승점 1이 뒤져 있는 만큼 수원FC를 상대로 다시 선두 자리 탈환에 대한 기대를 품고 있다.


특히 울산은 수원FC 상대로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를 거두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 중심에는 대표팀 스트라이커 주민규가 있다.


주민규는 지난 시즌 수원FC전 3경기 연속골을 포함해 이번 시즌 첫 대결이었던 4월 6일 쐐기포로 4경기 연속골(4골 1도움)을 기록, 울산의 3-0 완승을 주도했다.


2023년 1월 울산에 합류하기 직전 제주에서 수원FC를 상대로 기록한 2경기 연속골을 보태면 현재까지 6경기 연속골을 작성 중이다.


수원FC만 만나면 펄펄 날았던 주민규가 울산의 선두 등극을 견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수원FC 이승우. ⓒ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에 주민규가 있다면 수원FC에는 K리그 득점 선두에 빛나는 이승우가 있다. 이승우는 현재 리그 9골로 야고, 일류첸코, 무고사 등과 함께 득점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수원FC로서는 울산과 천적 관계를 청산하기 위해서는 이승우의 득점포가 터져줘야 한다. K리그에서의 활약상을 인정받아 대표팀에 승선한 주민규와 더욱 존재감을 드러내 대표팀에 가고자 하는 이승우의 골잡이 맞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울산과의 상대 전적에서는 철저하게 밀리지만 수원FC는 최근 리그서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맞대결을 앞두고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이번 시즌 전 경기에 출장하며 8도움을 올린 안데르손이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기도 했다. 최근 수원FC에 합류한 수비형 미드필더 손준호도 팀에 빠르게 적응하며 뛰어난 기량을 발휘 중이다.


현재 K리그1 5위 수원FC도 울산과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둘 시 격차를 승점 2까지 좁힐 수 있는 만큼 홈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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