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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징크스는 깼다!’ 서울, 홍명보 없는 울산 상대로 승리 도전


입력 2024.07.12 15:12 수정 2024.07.19 09:13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2017년 10월 이후 울산 상대로 7년 동안 승리 없어

최근 팀 상승세, 올 시즌 전북 상대로는 7년 만에 승리

최근 3경기 무승 울산, 홍명보 감독 사임으로 최대 위기

2024 K리그1 FC서울-대전하나의 경기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2-1로 승리를 거머쥔 서울이 기뻐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올 시즌 7년 만에 전북 현대 상대로 승리를 거둔 FC서울이 이번에는 ‘울산 징크스’ 타파에 나선다.


서울은 오는 13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를 치른다.


K리그 3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울산은 현재 11승 6무 5패(승점 39)로 3위, 선두 포항(승점 41)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서울은 8승 6무 8패(승점 30)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선두 탈환을 노리는 울산을 상대로 원정서 승리를 거두기가 쉽지 않아 보이지만 서울 입장에서는 7년 묵은 한을 씻어낼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서울의 울산전 승리는 2017년 10월 28일(3-0승)이 마지막이다. 이후 치러진 20번의 맞대결에서 6무 14패로 철저하게 밀렸다. 올 시즌 앞서 치러진 두 번의 맞대결(1무1패)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울산. ⓒ 한국프로축구연맹

하지만 울산은 최근 홍명보 감독이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되면서 분위기가 다소 어수선하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홍 감독을 차기 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대표팀 감독 부임설이 돌 때마다 선을 그으며 울산 팬들을 안심시켰던 홍 감독의 변심에 울산 팬들은 분노했다. 지난 10일 광주와 홈경기서 야유를 한 몸에 받았던 홍명보 감독은 결국 울산 지휘봉을 빠르게 내려놨다.


울산은 최근 3경기서 1무 2패로 주춤하다. 여기에 하루 앞으로 다가온 서울전을 홍명보 감독 없이 대행체제로 치러야 한다.


반면 서울은 상승세다. 6월 A매치 휴식기 이후 치른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로 기세가 좋다. 여기에 지난 10일 대전과 홈경기에서는 제시 린가드가 K리그 데뷔 후 첫 필드골을 폭발시키는 등 기세가 상당하다. 이제 김기동 감독의 색깔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무서운 팀으로 변모한 서울이다.


서울은 이미 지난달 29일 전북 상대로 7년 만에 감격의 승리를 거두며 마침내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여세를 몰아 울산 상대로도 7년 만에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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