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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럼프에 '풀베팅'…"매달 600억 기부"


입력 2024.07.16 17:05 수정 2024.07.17 00:07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피격 사건 이후 공식 지지…테슬라 주가 소폭 상승

2020년 3월 9일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워싱턴DC에서 열린 위성 컨퍼런스 및 전시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지원하는 단체에 2억 2500만 달러(약 3120억원) 이상을 후원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 CEO는 이달부터 매달 4500만 달러씩 후원할 계획이라며 “대선이 있는 11월까지 기부하면 최소 5차례 해당 금액을 후원한다”고 WJS는 설명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그의 빠른 회복을 빈다”며 “미국에 이정도로 강력한 후보가 있었던 건은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대통령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그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호의적인 발언을 자주 했지만 공식 지지는 계속 미뤄왔다. 그는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자 “승리의 소리가 울려퍼진다”며 “매우 훌륭한 결정”이라고 환영했다.


이런 가운데 AP통신은 머스크 CEO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드러낸 후 테슬라의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78% 오른 252.64 달러에 마감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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