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는 15일(미국시각), 2024 페덱스컵 가을 시즌(2024 FedExCup Fall) 일정을 발표했다.
페덱스컵 가을 시즌에는 총 8개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선수들은 가을 시즌 대회를 통해 2025 페덱스컵 시즌 출전권을 확보할 마지막 기회를 얻게 된다.
2024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 최종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출전 포인트 순위 1위에서 70위까지의 선수들은 자동으로 2025년 시드권을 받게 된다. 특히, 이 중 1위에서 50위까지의 선수들은 시드권은 물론 2025년 시즌의 모든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도 부여 받는다. 이외의 선수들은 2025 시즌 시드권을 확보할 수 있는 최종 125명에 속하기 위해 가을 시즌 동안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본 제도에서는 페덱스컵 랭킹 51위 이후의 선수들이 정규 시즌과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첫 번째 대회까지 획득한 포인트를 유지한 채 가을 일정에 돌입했다. 선수들은 가을 일정을 통해 새롭게 획득한 포인트와 기존의 포인트를 누적 합산하여 포인트를 산출하고, 이를 통해 2025년 시즌 최종 시드권 순위가 결정된다.
또한, 에이온 넥스트 10의 일환으로 페덱스컵 가을 시즌을 종료 후 최종 순위 51위에서 60까지의 선수들에게는 2025 시즌의 첫 두 개의 시그니처 대회인 AT&T 페블 비치 프로암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편, 가을 시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에게는 2년의 PGA투어 시드권과 500점의 페덱스컵 포인트, 내년 시즌 첫 대회인 더 센트리 출전권을 비롯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권과 4개의 메이저 대회 출전권이 제공된다.
PGA 투어 수석 부사장인 타일러 데니스는 “2023년 페덱스컵 가을 시즌을 통해 정말 대단한 스토리들과 경쟁이 펼쳐졌다. 이제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을 맞이하는 두 번째 해로, 우리는 여러 후원사들은 물론 대회 운영에 도움을 주는 모든 관계사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자 한다. 그들의 도움으로 대단한 2024년 시즌을 보낼 수 있었으며, 시즌을 훌륭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페덱스컵 가을 시즌은 오는 9월 12일부터 15까지 개최되는 나파 밸리 골프 챔피언십으로 시작한다. 가을 시즌 첫 대회가 끝난 뒤에는 캐나다에서 펼쳐지는 프레지던츠컵 일정으로 잠시 휴식 기간을 갖고, 프레지던츠컵이 막을 내리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이 차례대로 개최된다.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은 올해 첫 선을 보이는 대회이기도 하다.
이후, 라스베이거스에서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이 열리고, 직후에는 일본 지바 현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에서 조조 챔피언십이 개최될 예정이다. 조조 챔피언십 후에는 마지막 3개 대회 전까지 일주일간의 휴식기가 제공된다. 휴식기가 끝나면, 멕시코에서 월드 와이드 테크놀러지 챔피언십이 개최되며, 이어서 버뮤다에서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 그리고 마지막 대회인 RSM 클래식은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조지아의 세인트 시몬즈 아일랜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가을 시즌이 마무리되면 3개의 대회로 이루어진 챌린지 시즌이 시작된다. 이에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 그랜트 소튼 인비테이셔널, PNC 챔피언십이 포함되어 있다. 이 중 그랜트 소튼 인비테이셔널은 PGA투어와 LPGA가 공동 주관하는 믹스트 팀 이벤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