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빗썸서 100% 급등한 펠라즈, 고래 10명이 물량 55% 보유

전체 펠라즈 거래량 중 빗썸서 88%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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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펠라즈(FLZ)가 빗썸에서 100%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펠라즈 고래(대량 보유자) 10명이 빗썸 전체 물량의 55%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투자자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오후 5시50분 기준 펠라즈는 전날보다 101.09% 상승한 4613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 기준으로는 113.98% 오른 3.49 달러를 기록했다.

빗썸에서의 거래량은 278억9700만원으로 비트코인(3위) 다음으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펠라즈의 시가총액은 16억 달러(약 2조1400억원)로 전체 가상자산 중 200위권 수준이다.

펠라즈는 싱가포르 블록체인 플랫폼인 이노커스 글로벌 그룹(Innocus Global Group)이 발행한 가상자산이다. 웹3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로 메타버스를 위한 콘텐츠 제작·배포와 아티스트를 위한 대체불가토큰(NFT) 솔루션, 분산화 팬덤 커뮤니티 인프라 등을 제공한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오후6시 기준 펠라즈 차트. 빗썸 홈페이지 갈무리.

이날 펠라즈는 빗썸 기준 오후2시40분께 2453원에 거래되다가 급등세를 보여 오후3시30분께 4510원까지 치솟았다. 펠라즈는 지난 5월에도 400%가량의 급등세를 보이다 돌연 주저앉기도 했다.

빗썸 내 펠라즈의 최상위 회원 영향도 보유 비중은 55%로 나타났다. 최상위 회원 영향도 보유비중은 해당 가상자산의 상위 보유 10명의 보유수량이 전체 수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고래 10명이 빗썸 전체 펠라즈 물량의 55%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펠라즈 보유 상위 10명의 거래금액이 전체 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펠라즈 거래량은 빗썸에서 88.41% 발생하고 있다. 펠라즈 거래량의 대부분이 국내에 집중돼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