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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 월급 205만원으로 인상…간부숙소 1인 1실 제공 [2025 예산]


입력 2024.08.27 11:00 수정 2024.08.27 12:19        세종=데일리안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9000억 들여 내년 병장 月 205만원

국민평형 관사 2026년까지 1인 1실

여성 화장실·탈의실 등 女 시설 확충

워리어플랫폼 확충…실내체육관 확대

2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가중요시설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훈련에서 경찰특공대원들이 청사에 침투해 인질극을 벌인 가상의 적 특작부대원을 붙잡아 호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도 병장 월급이 정부 지원금을 포함해 사실상 205만원으로 오른다.


27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2025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국방예산은 올해보다 3.6% 증가한 61조6000억원으로 편성됐다.


국방예산 증가율은 정부 총지출 증가율(3.2%) 대비 0.4%p(포인트) 높다.

병장 월급 200만원 넘어…내일준비지원금 55만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예산안 및 2024~2028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올해 125만원인 병장 기준 월급은 내년에 25만원이 증액돼 150만원이 된다. 자산 형성을 도와주는 병내일준비지원금도 월 최대 40만원에서 55만원으로 인상된다.


둘을 합하면 병장 월급은 사실상 205만원이 된다. 앞서 정부는 2025년엔 병장 월급을 205만원(월급 150만원·지원금 55만원)으로 올린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내일준비지원금 및 병사 월급 지급을 위해 필요한 예산은 올해 4조2846억원에서 내년 5조1013억원 늘어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병봉급 이상 공약 약속을 이행했다”며 “추가적인 부분들에 대해선 각계와 사회적 의견을 감안해 고려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병사들이 사용하는 2~4인실 생활관을 782억원을 투입해 기존 118동에서 187동으로 확충하고, 병영식당 52곳에 대한 리모델링(217억원)도 지원한다.


단기복부 장교·부사관에게 지급되는 국민평형(85㎡) 관사를 오는 2026년까지 1인 1실로 제공하는 등 군 간부 주거시설에 대한 예산을 5260억원에서 49.5% 상향한 7863억원을 편성해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750개 부대를 대상으로 여성 화장실·탈의실 등 여군 기본시설(417억원)을 확충한다.


예비군 1~4년차 동원훈련 미참석자(동미참) 훈련 참가비 4만원과 5~6년차 자계훈련 교통비 6000원을 신설한다. 동원시설 훈련 22개소에 96억원을 편성해 개선하기로 했다.


국군수도병원에 총상, 폭발상 등 중증외상환자 재활센터와 구리병원에 치유회복센터 등 군 병원 특성화 센터 2곳을 신설한다.


군의관 위탁교육을 20명으로 확대하고, 응급진료보조비를 건당 10만원, 월 최대 150원으로 신설해 지원한다.

軍 10명 중 7명 ’워리어플랫폼‘ 보급 확충
22일 오후 서울 도봉구 도봉산역 일대 도로에서 수도방위사령부 제56사단 용마여단 장병들이 민방위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되자 군·경 합동 교통 통제소를 설치한 뒤 경계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투원의 전투 효율성과 생존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착용하는 33종의 전투 피복·장구·장비로 구성된 ’워리어플랫폼‘ 보급률이 70%를 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내년도 워리어플랫폼 장비 확충에 417억원을 편성해 보급률이 71.7%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워리어플랫폼엔 모듈형방탄핼맷, 피아식별기, 청력보호헤드셋 등이 제공된다.


기능성 전투우의 등 신형 전투피복 등 신형 전투피복을 도입한다. 기존 9종이 통합 4종으로 바뀐다.


훈련시설 개선에는 실내전투체육관 신규 18동, 과학화 훈련장(4→9개소), 연병장 현대화(11개소), 차단벽·시내사격훈련장(25개소) 등이 지원된다.


구체적으로 실내 크로스핏 구조물(끌기·밀기 등) 설치와 폭염·한파시 체력단력·훈련여건 보장 등이 새롭게 제공될 방침이다.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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