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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허은아 "올해 100개 당협 구축…전국정당 기틀 마련"


입력 2024.08.26 11:55 수정 2024.08.26 11:58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개혁신당 당대표 취임 100일 기자회견

"수권정당·완전한 정당 위한 당위 목표"

"'꼰대 레짐' 뒤집어 세대·시대교체 실현"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22일 오전 광주시의회예결특위 회의실에서 열린 광주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수권정당·전국정당, 완전한 정당이 되기 위해 선택이 아니라 당위에 해당하는 목표"라며 올해 안에 전국에 100개 당협위원회를 만들어 '전국정당'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허은하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가진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시도당을 정상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수권정당의 토대를 차곡차곡 쌓아나가는 것이 나의 분명한 목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에 처음으로 각 지역 당협을 구성했다. 그리고 이번에 처음으로 당협위원장 명의로 거리에 현수막을 내걸었다"며 "다른 정당은 수년 혹은 수십 년 해왔던 일들을 이제 막 시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대표는 "올해 안에 8%대 지지율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사실 이것도 쉬운 목표는 아니다"라며 "요행수를 기대하지 않고 정석으로 바둑을 둔다는 생각으로 우직하게 원칙대로 나아가겠다. 그러면 국민께서도 우리 개혁신당의 진면목을 자연히 알아주시리라 믿는다"라고 했다.


100일간의 성과와 관련해선 "총선 과정을 점검하는 총선백서TF를 구성했고, 미래희망위원회·법률자문위원회·인재위원회·의료개혁특위·국방안보특위 등 14개 부문 위원회를 구성했다"라며 "정책정당으로서의 기틀을 다져나가는 중"이라고 자평했다.


또 "당대표 특보단을 처음으로 구성했고, 대전·대구·부산·광주 등지에서 현장최고위를 개최했다. 처음으로 당직자 공채를 실시해 정상적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기 시작했다"며 "당명을 둘러싼 일각의 논란도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해 당내외 반발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포용과 통합, 안정의 성과로 100일 만에 당원이 6만5000여명에서 7만2000여명으로 10% 가량 늘어났다는 게 허 대표의 설명이다.


허 대표는 당의 향후 과제로 '세대교체'를 꼽았다. 그는 "운동권 86세대 정치인과 웰빙보수가 양분해 공생하는 지금의 '꼰대 레짐'을 뒤집어 젊고 역동적이고 실용과 대안에 충실한 '넥스트 레짐'으로 전환하는 것이 시대의 소명이고 국민의 바람"이라며 "세대교체를 통해서만 시대교체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90년대생, 2000년대생으로 대표되는 넥스트 제네레이션으로 '꼰대 레짐'을 '넥스트 레짐'으로 바꾸겠다"며 "할 말은 과감하게 하고, 지킬 것은 단단하게 지키며, 국민과 함께 현장에서 뛰는 정치를 개혁신당이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의 집을 바꾸는 것에는 더 이상 기대를 걸지 않겠다. 튼튼한 집, 이기는 집, 마당이 넓은 집, 정치의 새집을 지을 것"이라며 "그리하여 헌 집을 버리고 우리 개혁신당으로 찾아오는 분들을 넉넉하게 끌어안겠다"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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