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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엄마 뽑아 달라"…'깜짝 등장' 해리스 조카들은 한국계


입력 2024.08.30 18:35 수정 2024.08.30 18:35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한국계 미국인 주디 리 박사, 해리스와 동서지간

지난 21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조카들인 알렉산더 허들린(왼쪽), 재스퍼 엠호프(가운데), 아덴 엠호프가 무대에 올라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조카들이 한국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전당대회의 셋째 날인 지난 21일 해리스 부통령의 조카인 재스퍼·아덴 엠호프 남매가 큰 엄마인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이들은 “큰 엄마는 매우 바쁜 사람이지만 우리와 식사를 함께 하고 근황을 나누는 등 가족들과 시간을 최대한 많은 보내려 한다”며 “조카인 우리에게도 아낌없는 사랑을 베푼다”고 말했다.


이들은 해리스 부통령의 동서인 한국계 미국인 주디 리 박사의 자녀들이다. 리 박사의 존재는 앞서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당시 주목된 바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주재 만찬에 남편 앤드류 엠호프(해리스 부통령의 배우자인 더그 엠호프의 동생)와 동반 참석했던 리 박사는 다음날 해리스 부통령이 주최한 국빈 오찬에도 참석했다.


당시 해리스 부통령은 식전 연설에서 “미국에는 200만 명의 한국계 미국인이 살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에도 내 가족 중 한명인 주디 리박사가 참석했다”고 소개했다. 또 그는 연설에서 앤디 김 연방 하원 의원, 한국계 첫 여성 연방 하원 의원인 메릴린 스트리클런드, 영 김 하원 의원, 미셸 박 하원 의원 등을 함께 언급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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