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학교폭력)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가수 박경이 ‘더 시즌즈’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6일 지코의 이름을 건 뮤직 토크쇼 KBS2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가 막을 내렸다. 이날 마지막 게스트로 지코가 몸담고 있는 그룹 블락비가 출연했다.
지코는 “잠깐인 것 같았던 7년이란 시간이 지났다”며 블락비 무대에 남다른 감흥을 보였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2020년 학폭 인정 이후 자숙에 들어갔던 멤버 박경도 함께했다.
박경은 “블락비란 이름으로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좋다. 오늘의 무대가 너무나 감사하다. 과분한 무대라 생각하며 준비했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또 그는 “우리 멤버들, 품어줘서 고맙다. 앞으로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겠다”며 심경을 전했다.
블락비 완전체 컴백도 예고됐다. 피오는 “내년에 컴백 한 번 해보겠다”고 깜짝 발언을 하자, 지코는 “지들끼리 정하는 게 어딨냐”고 당황했다. 그러자 지코는 “상의되지 않았지만 기대 많이 해달라”라고 말해 완전체 컴백을 기대케 했다.
앞서 2020년 박경은 학폭 폭로에 휘말렸다. 박경은 이를 일부 시인하고 피해자를 만나 직접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