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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여자축구, 벼랑 끝에서 독일 제압…10년 만에 월드컵 16강행


입력 2024.09.08 12:04 수정 2024.09.08 12:04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 대한축구협회 SNS

한국 여자축구가 강호 독일을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각) 콜롬비아 보고타 엘 테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콜롬비아 여자 월드컵’ D조 3차전에서 독일을 1-0으로 물리쳤다.


전반 22분 결승골이 터졌다. 주장 전유경(위덕대)의 헤더를 받은 박수정(울산과학대)이 골문을 뚫었다. 이번 대회 첫 득점이자 16강 진출을 부른 기적의 골이 됐다. 골키퍼 우서빈(위덕대)의 선방도 빛났다.


조별리그 1승1무1패(승점4)를 기록한 한국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24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6개조로 나뉘어 경쟁했다. 조별리그 각 조 1~2위 팀과 승점이 높은 4개팀이 16강에 오른다.


나이지리아·베네수엘라·독일과 D조에 편성된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예상은 거의 없었다.


첫 경기에서 나이지리아에 0-1로 졌고, 2차전에서는 베네수엘라와 0-0 무승부에 그쳤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마지막 경기에서 독일을 잡는 대반전을 일으켰고, 다른 조 3위보다 골득실에서 앞서 16강 티켓을 잡았다.


한국 여자축구가 U-20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2014년 캐나다 대회(8강) 이후 무려 10년 만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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