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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韓, 추석 끝나고 만찬 계획"


입력 2024.09.09 15:31 수정 2024.09.09 15:35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8일 저녁 한남동 관저 초청 만찬 보도 관련 해명

"어제 인요한, 수도권 중진의원 등과 '번개' 만찬"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통령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지도부와의 만찬 계획에 대해 "추석 이후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9일 말했다. 전날 지도부 일부 인사만 한남동 관저로 초청받아 만찬을 함께 했다는 보도에 대한 해명 성격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과 여당 일부 의원들과의 만찬 상황에 대해 "수도권 중진 의원께서 어제 오후 4시 번개 요청을 하셔서 몇몇 의원들과 약 2시간 동안 관저에서 만찬이 진행됐다"며 "그 중 한 분이 인요한 최고위원"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국민의힘 일부 최고위원들, 수도권 중진의원들을 한남동 관저로 불러들여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만찬에 한동훈 대표와 장동혁·진종오·김종혁 최고위원 등 친한계 인사들은 초청받지 못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만찬 분위기에 대해 "의료개혁과 관련해 상세한 얘기를 했고, 경청했다"며 "윤 대통령은 비공개로 지자체장, 정치인 모임을 자주 하면서 민심을 청취하고 많은 이야기를 들으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대1로, 또는 여러 명과 식사하고 차도 마시며 자주 소통한다 보시면 된다"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과 한동훈 지도부의 만찬은 지난달 계획됐으나 전격적으로 추석 이후로 연기된 바 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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