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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오륜동 그린벨트, 해제 않고 한예종 유치"


입력 2024.09.10 18:58 수정 2024.09.10 18:58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저가 택지 개발 않고 한예종 부지로

"문체부 장관 만나 한예종 송파 유치

요청…주민들 원하는 일 추진할 것"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송파구 오륜동에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유치하겠단 공약을 지키기 위해 해당 지역에 거론되던 '그린벨트 해제'를 멈춰내겠다고 선언했다.


박정훈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오륜동 그린벨트는 해제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청사진을 밝혔다.


박 의원은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아파트와 인접한 40만㎡는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벨트 해제' 대상 중 하나로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면서도 "이곳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유치하기 위한 부지이기 때문에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유치가 어렵게 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역주민들도 이 지역이 저가 택지로 개발되는 것에 강한 부정적인 의견을 밝혀 왔다"며 "그래서 나는 정부와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오륜동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를 반대해왔고, 국토부 장관과 서울시장 측에 반대 의견을 강하게, 지속적으로 밝혀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확인한 결과 일단 정부와 서울시는 오륜동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는 추진하지 않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며 "그러니 우리 송파지역 주민들이 걱정하는 방향으로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3주 전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만나 한예종 송파 유치를 거듭 요청했다"며 "석관동 '의릉'에 위치한 한예종은 조선왕릉 전체가 유네스코 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이전을 약속한 바 있는 만큼, 11월 유네스코의 실사에 앞서 정부도 한예종 이전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에 맞춰 일단 2개 분원이라도 송파로 이전하자고 설득 중"이라며 "예산이 워낙 많이 드는 사업이라 추진에 어려움이 있지만, 지역주민께서 원하고 계시는 일들은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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