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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김민재' 김지수, 1년 3개월 만에 영국 무대 데뷔…21일 토트넘전 출격?


입력 2024.09.18 15:16 수정 2024.09.18 15:18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김지수 ⓒ 브렌트퍼드

‘제2의 김민재’로 기대를 모으는 김지수(20·브렌트퍼드)가 1년 3개월 만에 1군 데뷔전에 나섰다.


김지수는 18일(한국시각) 영국 브렌트퍼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5 카라바오컵’ 3라운드(32강) 레이턴 오리엔트(3부리그)전에서 후반 32분 교체 투입, 추가시간 포함 20여분 소화했다. 팀은 3-1 승.


수비수(센터백) 김지수는 K리그 성남FC에서 뛰다 지난해 6월 브렌트퍼드로 이적했다. 우수한 체격 조건(1m92㎝·84㎏)을 자랑하는 김지수는 유럽 프로축구 무대에서도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군과 B팀을 오가던 김지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에서 교체 명단에만 이름이 올랐을 뿐, 출전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프리시즌 몇 차례 모습을 드러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브렌트퍼드는 김지수를 1군으로 공식 승격했다. 마침내 이날 출격 명령이 떨어졌다. 첫 출전에서 김지수는 공중볼을 따내고 인터셉트도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 94%(16/17). ‘소파스코어’는 평점 6.8점을 매겼다.


브렌트퍼드는 오는 21일 EPL 5라운드에서 토트넘과 격돌한다. 넘어야 할 경쟁자들이 많지만 김지수가 EPL 무대에 데뷔해 손흥민과 공수 맞대결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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