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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확정해도 ‘호랑이 꼬리잡기 저주’ 계속…7년 만에 KS 우승도 보인다


입력 2024.09.24 08:28 수정 2024.09.24 08:28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정규리그 1위 확정한 KIA, 미리보는 한국시리즈서 2위 삼성 제압

올 시즌 삼성과 상대전적서 11승 4패, 2위 팀 상대 승률 무려 0.888

시즌 38호 홈런포 가동한 김도영. ⓒ 뉴시스

프로야구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KIA타이거즈가 또 한 번 2위 팀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이며 한국시리즈 우승 전망을 밝혔다.


KIA는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5-3 승리했다.


정규리그 1, 2위를 확정한 팀끼리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서 KIA는 삼성을 제압하며 올 시즌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지난 7월 척추 피로골절로 이탈한 뒤 이날 복귀전을 치른 선발 투수 윤영철이 3이닝 동안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성공적인 컴백을 알린 가운데 타석에서는 올 시즌 MVP가 유력한 김도영이 3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 3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KBO리그 역대 2번째이자 국내 선수 최초의 40홈런-40도루에 도전하는 김도영은 이날 홈런과 도루 1개씩을 추가하며 시즌 38홈런-40도루를 작성했다.


반면 삼성은 황동재의 어깨 통증으로 갑작스럽게 선발 마운드에 오른 삼성 이승민은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2실점으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떠나면서 KIA전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부상 복귀전 치른 윤영철. ⓒ 뉴시스

‘호랑이 꼬리잡기 저주’란 말이 나올 정도로 올 시즌 2위 팀만 만나면 힘을 내는 KIA는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음에도 2위 팀은 확실하게 잡고 가는 모습이다.


KIA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2위 팀 상대 승률이 무려 0.888(16승 2패)이 됐다. 이는 KIA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 경이적인 2위 팀 상대 승률은 다가오는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키우고 있다.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KIA는 내친 김에 통합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삼성, 3위가 유력시 되는 LG 상대로 올 시즌 높은 승률은 향후 한국시리즈에서 만나게 되더라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대목이다.


KIA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도 11승 4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가게 됐다. LG 상대로는 13승 3패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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