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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냐 SSG냐’ 한 장 남은 가을야구 티켓 놓고 막판 경쟁


입력 2024.09.25 15:12 수정 2024.09.25 15:1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KIA, 삼성, LG, 두산은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남은 한 장의 진출권 놓고 5위 kt와 6위 SSG 경쟁

잔여 경기 모두 승리 시 5위 결정전 열릴 가능성

kt 위즈. ⓒ 뉴시스

프로야구 kt위즈와 SSG랜더스가 한 장 남은 가을야구 티켓을 놓고 정규시즌 막판 경쟁을 펼친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KIA타이거즈가 7년 만에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가운데 삼성라이온즈가 2위, LG트윈스가 3위 자리를 확보했다.


아직 4위와 5위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두산베어스가 전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홈경기서 10-5로 승리를 거두고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출전을 확정했다.


정규시즌 2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현재 4위 두산은 잔여경기를 모두 패하더라도 5위 kt, 6위 SSG 세 팀 간의 동률 상황 등을 모두 따졌을 때 4위 또는 5위를 확보해 포스트시즌에 나선다.


7위 롯데자이언츠와 8위 한화이글스가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가운데 이제 남은 한 장의 가을야구 티켓은 kt 혹은 SSG에게 돌아간다.


좀 더 유리한 쪽은 kt다. kt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잡으면 최소 ‘5위 결정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일정도 여유가 있어 남은 2경기서 총력전을 펼칠 수 있다.


올 시즌 이미 최하위를 확정한 키움 히어로즈와 2연전을 앞두고 있는 것도 전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SSG랜더스. ⓒ 뉴시스

반면 SSG는 남은 4경기를 일단 모두 이겨놓고 봐야 한다. kt가 2승을 거둘 경우 SSG는 4전 4승을 해야 최소 5위 결정전에 나설 수 있다.


SSG는 빡빡한 일정이 부담이다.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6연전을 치러야 한다. 당장 SSG는 25일부터 창원서 NC와 원정 2연전을 치른다.


NC는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지만 25일에는 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 있는 외국인 선발 투수 카일 하트가 등판 예정이라 SSG로서는 부담스럽다.


SSG는 한 때 6연승을 내달리며 가을야구 진출에 대한 희망을 품었다가 최근 2연패를 당한 게 뼈아프게 다가온다.


한편, KBO리그는 2∼4위 팀의 승률이 같을 시 해당 팀의 이번 시즌 상대 전적-해당 구단 간 경기 다득점-전년도 성적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1위와 5위 팀이 2개 구단이면 단판으로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일단 kt와 SSG 모두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놓고 봐야 한다.


물론 희박하긴 하지만 5위 결정전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 두산이 남은 2경기서 모두 패하고, kt와 SSG가 모두 이겨 세 팀이 공동 4위로 정규시즌을 마칠 경우다.


3개 팀의 정규시즌 맞대결은 이미 끝난 가운데 공동 4위가 3개 팀이 되면, 해당 구단 간 다승에 따라 4위 두산(19승), 5위 SSG(17승), 6위 kt(12승)로 정규시즌 최종 순위가 확정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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