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새 수장인 하심 사피에딘을 살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3주 전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을 공습 당시 사피에딘이 제거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7일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살해된 뒤 그의 후계자로 임명된 바 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4일 그를 겨냥해 공습을 가했고 결국 그를 없앴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사피에딘과 함께 헤즈볼라의 정보국장인 알리 후세인 하지마가 숨졌다”며 “그외 다수의 헤즈볼라 지휘관들도 함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공습 당시 헤즈볼라 대원 25명 이상은 본부에 있었고 공습 이후 모두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사망자 중엔 사피에딘이 포함됐다. 다만 헤즈볼라 측은 그의 사망 소식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