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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손흥민, 1경기 뛰고 또 결장…11월 A매치도 건너뛰나


입력 2024.10.25 09:21 수정 2024.10.25 11:2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3주 만에 부상 복귀전 치른 뒤 다시 결장

토트넘 감독 “아직 약간의 통증이 있다”

11월 A매치 앞두고 있는 홍명보호에도 영향

또 다시 몸 상태에 이상을 느낀 손흥민. ⓒ AP=뉴시스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몸 상태가 심상치 않다.


손흥민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크마르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 홈경기에 결장했다.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AZ알크마르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서 “손흥민은 지난 주말 경기 이후 약간 통증을 느꼈다. 경기엔 내보내지 않고 상태를 지켜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팀 훈련에도 불참한 손흥민은 결국 AZ알크마르와 홈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UEL 경기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이후 토트넘의 공식전 3경기에 잇달아 결장했다.


또 부상 여파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10월 A매치 소집명단에서도 빠졌다.


부상 이후 회복과 치료에 집중한 손흥민은 지난 1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후반전 토트넘의 3골에 모두 관여하는 ‘원맨쇼’를 펼쳐 4-1 대승을 이끌고 건재함을 알렸다. 후반 15분에는 현란한 헛다리 드리블 이후 왼발 슈팅으로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다만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을 마친 뒤 몸 상태에 다시 이상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만약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했거나 다른 부상을 입었다면 리그와 컵 대회, 유로파리그까지 빡빡한 일정을 앞둔 토트넘은 다시 비상이 걸린다.


10월 A매치에 나서지 못한 손흥민.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축구대표팀 역시 손흥민의 몸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앞서 축구대표팀은 이달 열린 요르단(원정), 이라크(홈)와 2026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을 손흥민 없이 치렀다. 2승을 거두긴 했지만 손흥민의 빈자리가 컸다.


축구대표팀은 내달 쿠웨이트, 팔레스타인과 중동 원정 2연전을 앞두고 있는데 부상 여파가 길어져 손흥민이 이번에도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다면 적지 않은 타격이 불가피하다.


32살 손흥민의 몸 상태가 분명 예전과는 같지 않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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