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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꿈 이룬 오타니 [월드시리즈]


입력 2024.10.31 13:04 수정 2024.10.31 13:15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월드시리즈 우승 차지한 LA 다저스. ⓒ AP=뉴시스

LA 다저스가 뉴욕 양키스의 기세를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다저스는 3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서 펼쳐진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짜릿한 7-6 역전승,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월드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저지-스탠튼 등에게 홈런을 얻어맞고 0-5 끌려가던 다저스는 끈질기게 추격하며 5회초 동점을 이룬 뒤 8회초 7-6으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아슬아슬한 리드 속에 9회말 마지막 투수로 등판한 ‘선발 자원’ 뷸러는 볼피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웰스와 버두고를 연속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었다.


2020년에 이어 4년 만에 정상에 등극한 다저스는 구단 역대 8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반면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왕좌에 도전했던 양키스는 1승4패로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LA 에인절스 시절 ‘만장일치 MVP’에 선정되는 맹활약 속에도 6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것에 한이 맺혀 다저스로의 FA 이적을 결심한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는 다저스에서 ‘50홈런-50도루’ 위업을 달성한 뒤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꿈을 이뤘다.


월드시리즈 무대에서는 어깨 탈구 부상 여파로 파괴력을 뽐내지 못했지만, 부상 투혼으로 1번 타자 자리를 지키며 우승을 함께 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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