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는 ‘인천 용유2지구 도시개발사업’ 계획(안) 수립에 앞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다고 5일 밝혔다.
‘인천 용유2지구 도시개발사업’ 은 남북동 950-3 일원 총 19만 2601㎡를 도시개발 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이다.
인천 중구가 시행자로 나서 환지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환지 방식’은 도시개발사업 시, 수용한 토지의 소유주에게 보상금 대신 개발구역 내 다른 땅을 주는 방식을 말한다.
특히 구는 오는 18일까지 ‘용유2지구 도시개발구역 및 개발계획(안) 수립을 위한 주민공람’을 시행, 의견 수렴에 들어간다.
해당 기간 안에 중구청 도시개발과나 용유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관련 내용을 열람할 수 있다.
공람내용에 대해 의견이 있는 주민이나 이해 관계자는 의견서를 서면으로 작성한 다음, 공람 기간 내에 열람 장소(중구청 도시개발과, 용유동 행정복지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또 오는 13일 오후 3시 용유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 사업계획 등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사업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후 구는 중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 후, 인천시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정주 여건을 개선해 원주민의 재 정착을 유도하고, 지역관광·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용유지역 개발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만큼, 용유지구(구 노을빛타운)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해 인천 용유2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