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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큰 손’ 한화, 심우준 이어 엄상백도 잡았다


입력 2024.11.08 11:11 수정 2024.11.08 11:1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FA 투수 엄상백과 4년 최대 78억원에 계약

엄상백(사진 오른쪽)이 8일 한화 이글스와 FA 계약을 한 뒤, 박종태 대표이사와 악수하고 있다. ⓒ 한화이글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른 한화 이글스가 또 지갑을 열었다.


한화는 8일 “엄상백과 4년 최대 78억원(계약금 34억원·연봉 총액 32억5000만원·옵션 11억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전날 내야수 심우준을 4년 최대 50억원(보장 42억원·옵션 8억원)에 영입한 한화는 또 다시 kt 출신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보강에 나섰다.


2015년 kt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엄상백은 첫 시즌 28경기에 나와 100이닝을 투구하며 5승 6패, 평균자책점 6.66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2022년 11승 2패, 평균자책점 2.95로 최고의 성적은 거둔 그는 올해 29경기에 등판해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88을 올렸다.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56.2이닝을 소화했다.


엄상백은 “좋은 평가로 내 가치를 인정해 준 한화 이글스에 감사하다. 열정적인 팬을 보유한 좋은 구단에 올 수 있어 기쁘다”며 “선발투수로 내년 시즌부터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팀을 승리로 이끄는 모습으로 반드시 팬과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화는 엄상백이 뛰어난 구위와 제구, 체력 등을 바탕으로 향후 팀의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책임져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혁 한화 단장은 “구단 내부적으로 선발진 강화는 꼭 필요한 부분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져 빠르게 영입을 결정하고 움직일 수 있었다”며 “엄상백 합류로 기존 선발진과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젊은 선발자원의 육성 계획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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