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후광 지속…시가 총액 83조원 돌파
미국 대선 최대 수혜 가상자산인 도지코인(DOGE)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미국 내각 합류에 추가 상승세를 보였다.
13일 가상자산 뉴스 전문 X 계정 db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비벡 라마스와미가 정부 효율성 부서(D.O.G.E)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정부 효율성 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를 신설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해당 부서 약자가 도지코인(DOGE) 티커와 일치한다며, 해당 부서에서 무보수로 봉사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오전 9시40분께 0.3723 달러에 거래되던 도지코인은 15분 만에 0.4121 달러까지 상승했다.
앞서 가상자산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는 지난 7일(현지시간) "머스크가 미국 내각에 합류한다면 도지코인은 비트코인과 함께 강세를 띨 것"이라며 "이는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고, 꾸준한 관심을 보인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도지코인은 시총 591억5964만 달러(약 83조3500억원)를 기록하며 주요 알트코인인 리플(약 56조원)을 비롯해 스테이블 코인인 유에스디 코인(USDC·약 51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시총 5위인 바이낸스 코인(약 127조원)과는 큰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