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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아기레 멕시코 감독, 관중이 던진 캔에 맞아 출혈


입력 2024.11.17 09:47 수정 2024.11.17 09:47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온두라스 원정서 봉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 AP=뉴시스

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이 관중이 던진 맥주 캔에 머리를 맞고 피를 흘려 충격을 안겼다.


17일(현지시각) A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의 에스타디오 프란시스코 모라산에서 열린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네이션스리그 온두라스와의 8강 1차전에서 0-2로 패한 직후 관중이 던진 맥주 캔에 머리를 맞았다.


아기레 감독은 경기 직후 온두라스 감독과 악수를 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던 중 봉변을 당했고, 머리에서는 많은 출혈이 발생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아기레 감독은 “이건 축구다. 나는 불평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축구 외) 다른 것에 대해 내가 말할 건 없다”고 말했다.


이후 CONCACAF는 성명을 통해 “이런 폭력적인 행동은 축구에서 용납되지 않는다. 우리는 각 팀과 팬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긴다”며 강력히 비난했다.


CONCACAF는 해당 사건을 조사한 뒤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다.


한편 아기레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멕시코를 이끌었고, 지난 7월 세 번째로 멕시코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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