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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들 피 뽑아갔던 갑부男…또 회춘하려다 얼굴 난리났다


입력 2024.11.18 17:35 수정 2024.11.18 17:36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SNS

젊어지기 위해 회춘 프로젝트에 수십억원을 쓰고 있는 '억만장자' 브라이언 존슨(47)이 얼굴에 지방이식을 시도했다가 큰 부작용을 겪었다.


브라이언 존슨은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에 퉁퉁 부어오른 자신의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회춘 프로젝트 초반에 칼로리 제한을 했다"면서 "1일 열량을 2500칼로리에서 1950칼로리로 낮췄더니 야위었고, 특히 얼굴 지방이 많이 빠져 수척해 보였다"고 알렸다.


이러한 방법으로 생체 지표는 개선됐지만, 야윈 얼굴을 보고 사람들이 건강을 염려하기 시작했다는 것. 존슨은 "결국 얼굴에 지방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손실된 볼륨을 복원하려고 우리 팀은 '베이비 페이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베이비 페이스' 프로젝트는 허벅지와 복부 등 신체 부위에서 자가 지방 세포를 추출해 이를 얼굴에 주입하는 자가 지방 이식이었다. 식사량 조절 등으로 체지방이 충분치 않아 기증자의 지방을 활용했다고 존슨은 설명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얼굴에 지방을 이식하자마자 즉각 부작용이 나타났다고. 존슨은 "주사를 맞은 직후부터 얼굴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며 "상황이 점점 더 나빠지더니 결국 앞을 볼 수 없게 됐다.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부푼 얼굴 때문에 당일 약속도 모두 취소했다고도 덧붙였다.


존슨은 "7일 후 제 얼굴은 정상으로 돌아왔다"며 "우리는 다음 시도를 위한 계획을 다시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자신의 회사 '브레인트리'를 매각해 8억달러(1조1142억원)를 벌어들인 존슨은 신체적 나이를 되돌리기 위한 회춘 프로젝트에 매년 수백만달러를 쓰고 있다. 47세인 그는 몸의 나이를 18세로 돌리는 것이 목표다.


이에 2020년부터 고도로 훈련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10대인 아들과 자신의 아버지까지 3대가 혈액을 교환하는 실험을 했다. 아들의 피(혈장) 1리터를 뽑아 자기 정맥에 주입하고, 자기 혈장은 아버지에게 주입하는 방식이었다. '젊은 피'를 주입하면 세포 손상을 복구해 생물학적 나이가 줄어들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진행한 것.


그는 또 매일 100개의 보충제를 섭취하고 한 달에 70파운드(31.75 kg)의 야채 퓌레를 먹으며 장 내부를 3만3000장 이상 촬영하기도 했다.


그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37세의 심장, 28세의 피부, 18세의 체력을 갖게 됐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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