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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이재명 외 대통령 후보 없다, 위증교사 무죄 확신"


입력 2024.11.25 10:23 수정 2024.11.25 10:27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사법리스크에도 '李 체제' 굳건"

비이재명계 활동 재개 가능성엔

"공천 못 받은 분들이 뭘 할 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 오른쪽)가 지난 4월 5일 오후 충청남도 공주대학교 후문에서 박수현 민주당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형량에 대해 박수현 민주당 의원이 '무죄'를 확신했다. 당내 차기 대통령 후보에는 이 대표를 대체할 인물이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친문(친문재인)계로 분류되는 박수현 의원은 25일 오전 CBS라디오 '뉴스쇼'에서 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예정된 이 대표 위증교사 선고에 대해 "무죄를 확신하고 또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5일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친이재명계와 이 대표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예상 밖의 판결이라는 분위기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이날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형량이 더욱 무거울 것으로 전망하는 시각이 많다.


반면 박 의원은 민주당 내부에서 두 혐의에 대한 법리 분석과 무죄에 대한 근거를 확보해놓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은 공직선거법 위반이나 위증교사 혐의 두 가지 문제에 대해서 왜 이것이 무죄인가라고 하는 법리 분석과 무장이 확실하게 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와 이 대표의 통화 녹취록을) 검찰이 의도대로 고의성이 있는대로 이재명 대표에게 불리한 부분만 결과적으로 공소 제기를 한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공직선거법의 1심 판결에도 불구하고 이번 위증교사 역시 무죄가 확실하게 나올 것이다. 그렇게 정말 확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체제'의 균열은 없을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박 의원은 "소위 '사법리스크'라고 불리는 문제가 있음에도 당원과 국민은 압도적으로 이 대표를 선출했다"며 "대법원까지 남아 있는 상황 속에서도 이 대표 체제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합의를 가지고 선출된 것이다. 절대 그런 (균열 같은) 일은 없을 거라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 이외에 당대표나 대통령 후보를 할 인물이 현재 없다. 이것은 이미 국민과 당원이 합의를 한 사항"이라며 "민주당 계열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로 연임해서 대표가 되는 것이 최초의 사례라고 할 만큼 특이한 사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비명(비이재명)계의 활동 재개가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에 대해서는 "공천 못 받으신 분들이 모여서 뭘 할 건가"라며 "(공천을 못 받았다는 것으로) 이 대표 체제를 흔든다고 하는 것은 당내 민주주의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전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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