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A매치 일정 마치고 소속팀 복귀해 맹활약
이재성, 2경기 연속 득점포…2부리그서 뛰는 이현주도 골맛
뮌헨 핵심 수비수 김민재, 풀타임 소화하며 무실점 승리 견인
11월 A매치를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홍명보호 유럽파들이 리그에서도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누비는 코리안리거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이재성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의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8분 추가 골을 터뜨렸다.
이재성은 오른쪽 측면에서 길게 넘어온 앙토니 카시의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분데스리가 통산 100경기 출전에 나선 이재성은 자축포를 터뜨리며 올 시즌 리그 3호골을 기록했다. 지난 9일 축구대표팀 합류 직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시즌 2호 골을 터뜨려 팀의 3-1 승리를 견인한 그는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기세를 올렸다.
11월 A매치 기간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처음으로 성인대표팀에 합류해 데뷔전까지 치른 이현주(하노버)도 소속팀에 복귀하자마자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이현주는 지난 23일 독일 하노버 헤인츠 본 하이덴에서 열린 다름슈타트와의 2024-25 분데스리가2(2부리그)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3분 동점골을 넣었다.
그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동료의 헤더가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자 재빠르게 달려들며 밀어 넣었다.
지난 14일 쿠웨이트전에 교체 투입돼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현주는 좋은 기운을 받고 소속팀으로 돌아가 득점포까지 가동하며 상승세를 탔다.
분데스리가에서 11경기 연속 무패(9승 2무) 행진을 달리며 선두로 올라선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도 변함없는 견고함을 과시했다.
김민재는 지난 23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홈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견인했다.
A매치 일정을 소화한 뒤 소속팀으로 복귀한 유럽파들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 김민재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다시 풀타임 활약으로 안정감을 보였다.
대표팀에서는 팔레스타인전에서 치명적인 백패스 미스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던 김민재지만 뮌헨에서는 최근 리그 4경기 포함 공식전 6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