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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오늘 밤이 매우 위험…尹, 또 무슨 일 벌일까 걱정"


입력 2024.12.06 13:07 수정 2024.12.06 13:38        김은지 김수현 기자 (kimej@dailian.co.kr)

탄핵 표결 시점 앞당기는 것엔 신중론

"한동훈, 탄핵 찬성인지 확실치 않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윤석열 내란 사태 관련 특별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2차 비상계엄' 선포 가능성과 관련해 "사실 오늘 밤이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내가 가진 감으로 본다면 오늘 밤, 새벽에 (윤석열 대통령이) 뭔가 또 일을 벌이지 않을까 그런 걱정이 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늘 밤 다시 계엄을 내릴 가능성을 얘기하는 것이냐'라는 질문에 거듭 "나는 그런 우려가 든다"며 "그분(윤 대통령이)이 하는 행동에는 합리적인 근거가 없다"고 했다.


이날 오전 이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여야 대표 회담' 요청을 한 것에 대해선 "오후에 다시 연락하자고 (한 대표 측에서) 연락이 왔다고 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표는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정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자, 즉각 여야 대표 회담을 제시했다.


다만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의 '직무집행정지'를 언급하면서도 탄핵이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직무정지가 필요하다고 하는 말이 탄핵에 찬성한다는 말인지, 그분(한 대표)의 평소 어법으로 보면 확실하지 않아 그에 대해 언급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대표는 당초 7일로 예정됐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시점을 앞당기는 것에 대해서도 '신중론'을 보였다. 이 대표는 "지금 저렇게 불확실한 (한 대표의) 얘기를 믿고, 그걸 미리 당겨서 협의할 필요가 있느냐 그런 생각이 일단 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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