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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현대건설 무슨 일?’ 나란히 덜미 잡히며 선두 추격 제동


입력 2024.12.12 22:27 수정 2024.12.12 22:28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정관장, 쌍포 앞세워 천적 현대건설 꺾고 3위 도약

'22득점' 니콜리치 영입 효과 톡톡히 누린 우리카드

부키리치. ⓒ KOVO

남녀 배구 2위를 달리고 있는 대한항공과 현대건설이 나란히 패하며 선두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먼저 여자배구에서는 정관장이 현대건설을 물리치고 4연승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1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3라운드 경기서 세트스코어 3-2(25-20 25-23 8-25 27-29 15-7) 신승을 거뒀다.


천적 관계를 완벽하게 청산한 경기였다. 앞서 정관장은 지난 1~2라운드에서 현대건설에 모두 패하면서 4연패 수렁에 빠진 바 있다.


이날 승리로 승점 2를 더한 정관장은 시즌 전적 8승 6패(승점 23)를 기록하며 IBK기업은행을 4위로 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두 명의 외국인 선수 부키리치와 메가의 쌍포가 빛을 발한 정관장이다. 두 선수는 각각 30득점, 26득점을 폭발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2세트를 모두 잡은 정관장은 3세트서 일방적으로 밀리며 8-25로 싱겁게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 4세트에서도 듀스 접전이 이어졌고 현대건설이 끝내 세트를 가져오며 운명의 5세트에 접어들었다.


패배 위기에 봉착한 정관장에는 이날 경기의 영웅 부키리치가 있었다. 5세트 들어 부키리치의 화력이 불을 뿜기 시작한 정관장은 단숨에 승기를 잡았고, 15-7로 손쉽게 승리를 따내며 이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여자부 2위 현대건설은 정관장에 승리를 내주며 최근 3연승을 마감했고, 승점 1 추가에 그치며 승점 31로 선두 흥국생명(승점 37)과의 격차를 소폭 좁히는데 그쳤다.


대한항공 덜미를 잡은 우리카드. ⓒ KOVO

남자부에서 선두 경쟁을 펼치는 대한항공이 니콜리치 영입 효과를 톡톡히 누린 우리카드에 한 방 얻어 맞았다.


우리카드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3라운드 경기서 대한항공에 3-2(22-25 25-20 25-19 21-25 18-16) 역전승을 따냈다.


지난 7일 영입한 니콜리치는 이날도 변함없이 팀의 공격을 주도하며 22득점의 맹폭을 가했다. 여기에 알리와 김지한 역시 나란히 21점, 20점을 올리면서 트리플 타워의 공격력을 발산했다.


연승에 성공한 우리카드는 8승 6패(승점 21)를 기록하며 삼성화재를 내리고 3위에 올라선 반면, 선두 추격이 한창이던 대한항공은 승점 29로 현대캐피탈(승점 31)을 쫓는데 실패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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