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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지금이 헌법개정 적기…의장 중심돼 개헌 논의 요청"


입력 2024.12.13 11:57 수정 2024.12.13 12:01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우 의장, 취임 초부터 주장…긍정 반응 보여"

"국방부 장관, 빠른 시일 내에 임명해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당직자들이 13일 오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서지영 원내대변인, 권 원내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 김대식 원내부대표 ⓒ뉴시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지금이 헌법 개정의 적기"라며 헌법 개정 논의를 시작할 것을 요청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22분간 예방하고 기자들과 만나 "의장이 중심이 돼서 헌법 개정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우 의장의 반응에 대해서는 "의장이 취임 초부터 헌법 개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서 거기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지금 민주당이 일방적 요구에 의해 국회 의사일정을 잡는데 의장이 중심을 잡고 공정한 국회 운영을 해달라는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을 재임명하려는 것에 대해서는 "국방부 장관은 국가 안보를 담당하는 장관이다. 안보 수장을 오랫동안 공백으로 나누는 게 국가 안위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혼란한 틈을 타 북한이 어떤 일을 벌일지 모른다"며 "국방부 장관만은 빠른 시일 내에 임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현 시점에서 군 통수권을 대통령이 갖고 있는 게 맞다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대통령이 사임하거나 탄핵소추되지 않으면 대한민국 대통령이 국군통수권자다. 헌법상의 원칙이다. 어느 누구도 부인하면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이 대통령의 역할을 제대로 못할 때 대신할 국방부 장관을 빨리 임명해 국가 안보를 책임지게 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태 주동자로 지목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후임으로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지명했으나, 최 대사가 이를 고사하자 군 장성 출신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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