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5골 몰아치며 선두 유지…김민재 수비 실수는 옥에 티

5골 다득점 만들어내며 마인츠전 패배 씻어

전반 2분 실점 과정에서 상대 공격수 놓쳐

5골을 만들어낸 바이에른 뮌헨. ⓒ AP=뉴시스

독일 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5골을 폭발시키며 지난 마인츠전 패배의 아픔을 씻었다.

뮌헨은 21일(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15라운드 라이프치히와의 홈경기서 5-1 대승을 거뒀다.

앞서 뮌헨은 지난 14일 이재성의 소속팀 마인츠와의 14라운드서 1-2로 패해 큰 충격에 휩싸인 바 있다. 특히 이날 이재성은 홀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뮌헨전 승리에 앞장섰다.

전열을 재정비한 뮌헨은 베스트 멤버를 총출동시켜 리그 4위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5골을 몰아쳐 지난 경기의 충격을 완벽하게 털어냈다.

이로써 11승 3무 1패(승점 36)째를 기록한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인 레버쿠젠(승점 29)과의 격차 또한 승점 7 차이로 벌리며 여유 있는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김민재 역시 선발 출장했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 승기를 잡은 후반 37분 체력 안배 차원에서 에릭 다이어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5골을 만들어낸 바이에른 뮌헨. ⓒ AP=뉴시스

경기 초반부터 거센 골 폭풍을 몰아친 뮌헨이다.

뮌헨은 경기 시작 28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킥 오프 휘슬이 울리자마자 상대 진영을 향해 압박을 시작한 뮌헨은 해리 케인과 마이클 올리세를 거친 공이 자말 무시알라로 향하며 손쉽게 골을 만들어냈다.

그러자 라이프치히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라이프치히는 전반 2분 중앙선 부근에서 오펜다가 김민재를 따돌린 뒤 킬 패스를 제공했고 이를 세슈코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김민재 입장에서는 오펜다를 놓친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은 장면이었다.

실점 후 뮌헨은 전반 25분 콘라트 라이머의 추가 골이 터지며 다시 앞서갔고 전반 36분 요주아 키미히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르로이 자네와 알폰소 데이비스가 골을 만들어낸 뮌헨은 결국 대승을 완성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골키퍼를 제외한 뮌헨의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낮은 평점 6.88을 매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