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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북한군 3800명 사상…추가 파병할 듯"


입력 2025.01.06 10:27 수정 2025.01.06 14:37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북한군으로 보이는 병사들이 지난해 11월 5일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지도를 보고있다. ⓒ우크라이나군 정보 총국 텔레그램 캡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이틀간 1개 대대에 달하는 북한군 병력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북한에서 1만 2000여명을 파병했고 이중 약 3800명이 죽거나 다쳤다. 특히 지난 3~4일 쿠르스크 마흐노프카 마을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북한군 보병과 러시아 낙하산 부대로 이뤄진 1개 대대가 전멸했다”며 “북한은 3만~4만 명의 군인을 추가 파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1개 대대의 인원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보통 한 개 대대는 수백 명의 병력으로 구성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오는 20일)을 앞두고 쿠르스크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지난 대선 운동 과정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것이라고 수차례 말했다. 그는 현재 전선을 동결해 비무장지대(DMZ)를 만들고 우크라이나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20년 유예하는 등의 종전안을 구상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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