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지난해 11월 4일 워싱턴DC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 해군의 호위 작전이 시작했다는 내용의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했다가 삭제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라이트 장관은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진행하는 중에도 글로벌 에너지 안정을 유지하려 한다”며 “미 해군은 글로벌 시장에 석유 공급이 지속하도록 보장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호위했다”고 밝했다.
전 세계 언론은 이를 긴급 보도했으나 이후 라이트 장관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AFP는 “라이트 장관의 호위 작전 발표 이후 유가는 급락했지만, 게시물이 삭제된 이후 다시 소폭 반등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측은 라이트 장관의 주장을 즉각 부인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미 해군이 유조선이나 선박을 호위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일부 미 언론들도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군이 아직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호위 작전을 수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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