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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득점1·2위 보유’ 인천·수원, 불붙는 다이렉트 승격 경쟁


입력 2025.02.04 19:00 수정 2025.02.04 19:0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2025시즌 K리그2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

인천 무고사, 수원 일류첸코 등 걸출한 스트라이커 보유

수준급 외국인 선수 보강으로 막강 삼각편대 구축 공통점

인천 유니폼 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 바로우. ⓒ 인천유나이티드

K리그1(1부) 승격을 향한 K리그2(2부) 인천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의 경쟁이 비시즌부터 불이 붙고 있다.


수원과 인천은 모두 K리그1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팀들로 다가오는 올 시즌 K리그2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2023시즌 K리그1 최하위로 강등의 아픔을 겪은 수원과 2024시즌 역시 다이렉트 강등 수모를 겪은 인천은 벌써부터 폭풍 영입을 통한 전력보강에 나서며 자존심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인천에는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한 무고사가 있고, FC서울 소속으로 2위에 오른 일류첸코가 수원으로 이적하며 두 팀 모두 1부리그 팀들 못지 않은 위용을 갖췄다.


두 팀 모두 외국인 선수 진용이 막강하다. 수원은 일류첸코를 필두로 지난해 서울이랜드FC 소속으로 12골 7도움(플레이오프 포함)을 기록한 브루노 실바, 브라질 출신 윙어 세라핌까지 전격 합류해 막강한 공격 편대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수원은 중앙 수비수 권완규(전 FC서울), 측면 수비수 정동윤(전 인천 유나이티드), 공격수 김지현(전 울산 HD) 등 K리그1에서 활약한 국내 선수들을 영입해 알찬 스쿼드 보강을 이뤘다.


수원 삼성으로 이적한 일류첸코. ⓒ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에 맞서는 인천은 기존 무고사와 제르소가 건재한 가운데 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 모두 바로우 영입을 전격 발표했다.


2014시즌 외스테르순드 FK 에서 전반기에만 19경기 나서 10득점 8도움으로 기량을 뽐낸 바로우는 그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로 이적해 2016-17시즌까지 55경기 2골 7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최고의 리그에서 활약했다.


이후 잉글랜드 챔피언십 레딩 FC로 팀을 옮겨 2017-19시즌 82경기에 출전 14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의 리그로 꼽히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6시즌을 활약했다.


바로우는 엄청난 스피드와 파괴력 넘치는 돌파력은 물론 날카로운 크로스, 테크닉까지 갖춘 크랙형 윙어이다. 인천은 바로우의 합류로 무고사, 제르소와 함께 K리그 최고의 속도와 공격력을 자랑하는 역대급 외국인 삼각 편대를 갖추게 됐다.


두 팀의 목표는 분명하다. 바로 우승을 통한 다이렉트 승격이다. 승강플레오프를 치러 K리그1 무대 복귀도 노려볼 수 있지만 쉽지는 않다.


지난해 K리그1 팀들과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른 K리그2 두 팀은 모두 승격에 실패했다. K리그2 우승은 인천과 수원 모두에 자존심이 걸린 문제다. 벌써부터 두 팀이 뜨거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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